한국에서나 마찬가지로, 캐나다에 살면서 가장 기다려지는 순간 중 하나는 바로 공휴일이죠! 하지만 캐나다의 공휴일 시스템은 생각보다 복잡해서, 어떤 날은 전국적으로 쉬는 날이고, 어떤 날은 특정 지역에서만 쉬는 날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국경일, 연방 휴일, 주 휴일, 심지어는 시 휴일까지 종류도 다양해서 헷갈리기 쉽죠.
그래서 오늘은 2025년 캐나다 공휴일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국경일과 연방 휴일부터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BC주, 온타리오주, 그리고 퀘백주의 공휴일까지 꼼꼼하게 알려드립니다.
2025년에는 어떤 날에 쉴 수 있는지, 어떤 지역에서 어떤 휴일을 기념하는지 미리 알아두면 여행 계획을 세우거나,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단순히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겠죠? 각 휴일의 유래와 의미, 그리고 그 날을 특별하게 보내는 방법까지, 캐나다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를 가득 담았으니 끝까지 읽어보세요!
2025년 캐나다 국경일 및 연방 휴일
캐나다에는 전국적으로 함께 기념하는 국경일과 연방 휴일이 있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광복절이나 개천절 같은 날이라고 생각하는 되는데요, 이 날들은 캐나다 전역에서 쉬는 날이기 때문에, 미리 계획을 세워 여행을 떠나거나 가족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에 완벽한 날이랍니다.
2025년 공휴일 한 눈에 보기
날짜 | 요일 | 공휴일 | 비고 |
---|---|---|---|
1월 1일 | 수요일 | 신정 (New Year’s Day) | 전국 |
4월 18일 | 금요일 | 성금요일 (Good Friday) | 전국 (퀘벡은 고용주 재량) |
4월 21일 | 월요일 | 부활절 월요일 (Easter Monday) | 노바스코샤,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제외 |
5월 19일 | 월요일 | 빅토리아 데이 (Victoria Day) | 노바스코샤,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제외 |
7월 1일 | 화요일 | 캐나다 데이 (Canada Day) | 전국 |
9월 1일 | 월요일 | 노동절 (Labour Day) | 전국 |
9월 30일 | 화요일 | 진실과 화해의 날 (National Day for Truth and Reconciliation) | 전국 |
10월 13일 | 월요일 |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 노바스코샤,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제외 |
11월 11일 | 화요일 | 현충일 (Remembrance Day) | 매니토바, 온타리오, 퀘벡, 노바스코샤 제외 |
12월 25일 | 목요일 | 크리스마스 (Christmas Day) | 전국 |
각 휴일의 유래와 의미
1월 1일 – 신정 (New Year’s Day)
새해 첫날인 신정은 캐나다에서도 중요한 휴일입니다. 한국처럼 떠들썩하게 새해를 맞이하지는 않지만,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모여 브런치를 즐기거나, 겨울 스포츠를 즐기며 새해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의미: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축하하고,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날입니다.
4월 18일 – 성금요일 (Good Friday)
기독교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날을 기리는 성금요일은 캐나다에서도 중요한 종교적 의미를 지닌 휴일입니다. 퀘벡주에서는 고용주의 재량에 따라 성금요일 또는 부활절 월요일 중 하루를 쉴 수 있습니다. 퀘벡주를 제외한 캐나다 전역에서는 성금요일이 공휴일이며, 많은 사람들이 교회 예배에 참석하거나 가족과 함께 조용한 시간을 보냅니다.
의미: 기독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기리는 날입니다.
4월 21일 – 부활절 월요일 (Easter Monday)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은 ‘Easter Sunday’에 기념하고, 그 다음 월요일인 ‘Easter Monday’에는 노바스코샤와 뉴펀들랜드 래브라도를 제외한 캐나다 전역에서 휴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부활절 달걀 찾기, 가족 식사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특히 아이들에게 즐거운 날이죠. 퀘벡주에서는 고용주의 재량에 따라 성금요일 또는 부활절 월요일 중 하루를 쉴 수 있습니다.
의미: 기독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5월 19일 – 빅토리아 데이 (Victoria Day)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생일을 기념하는 빅토리아 데이는 캐나다 역사와 깊은 관련이 있는 휴일입니다. 노바스코샤와 뉴펀들랜드 래브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쉬는 날이며, 많은 도시에서 불꽃놀이, 퍼레이드, 야외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답니다.
의미: 빅토리아 여왕의 생일을 기념하고, 캐나다의 역사를 되새기는 날입니다.
7월 1일 – 캐나다 데이 (Canada Day)
캐나다의 건국을 기념하는 가장 중요한 국경일 중 하나입니다. 전국적으로 축제 분위기가 가득하며, 도시 곳곳에서 불꽃놀이, 퍼레이드,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죠. 캐나다인들의 애국심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날이랍니다!
의미: 1867년 7월 1일, 캐나다 자치령이 성립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9월 1일 – 노동절 (Labour Day)
노동자의 권리와 노동 운동의 역사를 기념하는 노동절은 캐나다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 휴일입니다. 대부분의 기업과 관공서가 문을 닫고, 사람들은 휴식을 취하거나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9월 30일 – 진실과 화해의 날 (National Day for Truth and Reconciliation)
캐나다 원주민 기숙학교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원주민 사회와의 화해를 위한 날입니다. 기념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캐나다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의미있는 날입니다.
의미: 캐나다 원주민 사회와의 화해를 위해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날입니다.
10월 13일 –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한국의 추석과 비슷한 의미를 지닌 추수감사절은, 한 해의 수확에 감사하며 가족과 함께 풍성한 식사를 즐기는 날이랍니다. 칠면조 요리와 호박 파이는 당연히 빠질 수 없겠죠? 노바스코샤와 뉴펀들랜드 래브라도를 제외한 캐나다 전역에서 쉬는 날입니다.
의미: 한 해의 수확에 감사하는 날입니다.
11월 11일 – 현충일 (Remembrance Day)
전쟁에서 희생된 군인들을 추모하는 현충일에는 오전 11시에 2분간 묵념을 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각 지역에서 추모 행사가 열리며, 캐나다인들의 희생정신과 평화에 대한 염원을 느낄 수 있는 날입니다. 매니토바, 온타리오, 퀘벡, 노바스코샤를 제외한 지역에서 공휴일입니다.
의미: 전쟁에서 희생된 군인들을 추모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날입니다.
12월 25일 – 크리스마스 (Christmas Day)
전 세계적으로 기념하는 크리스마스는 캐나다에서도 가장 큰 축제 중 하나입니다. 캐나다에서도 가족과 함께 선물을 교환하고,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으며 따뜻한 시간을 보내죠. 캐나다 특유의 크리스마스 마켓과 겨울 풍경도 놓칠 수 없는 매력이랍니다!
의미: 기독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2025년 주별 공휴일: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온타리오주, 퀘벡 주
캐나다에서는 국경일과 연방 휴일에 더해서, 각 주마다 특별한 의미를 갖는 공휴일들이 있습니다. 마치 한국의 지방자치단체마다 지역 축제가 있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죠? 이번에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인 브리티시컬럼비아(BC), 온타리오(ON), 퀘벡(QC)은 어떤 공휴일들이 추가되는지 알아봅니다.
온타리오주
- 2월 17일 – 가족의 날 (Family Day):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도록 장려하는 날입니다. 많은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하고, 스키 리조트에서는 가족 할인 이벤트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 8월 4일 – 시빅 홀리데이 (Civic Holiday): 토론토에서는 ‘심코 데이 (Simcoe Day)’ 라고도 부릅니다. 주로 지역 축제나 행사가 열리며, 여름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로 도시가 북적입니다.
- 12월 26일 – 박싱 데이 (Boxing Day):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박싱 데이는 대규모 쇼핑 할인 행사가 열리는 날로 유명합니다.
BC주
- 2월 17일 – 가족의 날 (Family Day): 온타리오주와 마찬가지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날이며, 다양한 가족 친화적인 행사들이 열립니다.
- 8월 4일 – BC 데이 (BC Day): BC 주만의 공휴일로, BC 주의 역사와 문화를 기념하는 날입니다. 다양한 지역 축제와 행사가 열립니다.
퀘벡주
- 6월 24일 – 생 장 밥티스트 데이 (Saint-Jean-Baptiste Day): 퀘벡 주의 수호성인인 세례자 요한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퀘벡 주의 문화와 정체성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 참고: 퀘벡주에서는 성금요일 또는 부활절 월요일 중 하루를 고용주의 재량에 따라 쉴 수 있습니다. 학교와 우체국은 문을 닫지만, 대중교통은 평소처럼 운영되거나 제한된 시간표로 운영될 수 있습니다. 시골 지역의 경우 대중교통이 완전히 중단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2025년 캐나다 공휴일 정보를 국경일, 연방, 그리고 주별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이제 각 휴일의 의미와 유래를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계획을 세워 캐나다에서의 삶을 더 알차게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