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캐나다에서 장을 보다 보면, 물가가 정말 많이 올랐다는 걸 체감하게 됩니다. 장바구니에 고작 몇 가지만 넣었을 뿐인데 어느새 $100을 넘기기 일쑤죠. 특히 유학생이나 워홀러, 자취생에게는 식비 부담이 꽤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캐나다에는 식료품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다양한 앱들이 있습니다. 예전처럼 종이 전단지를 들고 다니는 대신,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세일 정보는 물론, 캐시백까지 받을 수 있답니다.
이번 글에서는 캐나다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기 절약 앱 10가지를 소개합니다. 할인 전단지를 비교하고, 영수증으로 캐시백을 받고, 디지털 쿠폰으로 추가 할인까지 받을 수 있는, 정말 실속 있는 앱들이죠. 단순히 앱 이름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서 쓸 수 있는지, 어떤 기능이 있는지, 어떻게 활용하면 가장 효율적인지도 함께 정리했습니다. 물가 높은 캐나다에서 똑똑하게 식비를 줄이고 싶다면, 지금부터 소개할 앱들을 꼭 활용해보세요!
캐시백 앱 – 산 만큼 돈이 돌아온다!
식료품 쇼핑 후, 단지 영수증을 찍어 올리는 것만으로 현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 캐나다에는 그런 기능을 가진 캐시백 앱들이 꽤 많습니다. 앱에 따라 적립 방식이나 사용 가능한 브랜드가 다르긴 하지만, 이 앱들의 공통점은 아주 간단하다는 것!
장을 본 뒤 영수증만 올려도 몇 달러씩 캐시백이 쌓이고, 일정 금액 이상이 되면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답니다. 특히 자주 사는 식품이나 생필품에 캐시백이 붙을 경우에는, 체감되는 절약 효과가 더 큽니다.
01 Checkout 51 – 영수증만 있으면 누구나 가능
체크아웃51(Checkout 51)은 캐나다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캐시백 앱 중 하나입니다. 특정 마트에 국한되지 않고, 월마트(Walmart)든, 로블로스(Loblaws)든, 노프릴즈(No Frills)든 어디에서 구매하든지 영수증만 제출하면 캐시백을 받을 수 있어요. 매주 목요일마다 새 오퍼가 업데이트되고, 오퍼는 수량 한정이라 빨리 사서 올리는 게 좋습니다. 적립금이 $20이 넘으면 수표나 페이팔(PayPal)로 출금 신청도 가능합니다.
꿀팁! 할인 중인 제품을 사면서 캐시백까지 받으면 이중으로 절약할 수 있어요. 단, 제조사 종이쿠폰과는 중복 적용이 안 되는 경우도 있으니 조건을 꼭 확인하세요.
02 Caddle – 캐시백 + 소소한 설문 수익까지
캐들(Caddle)은 영수증 캐시백 뿐만 아니라, 짧은 설문조사나 광고 영상 시청만으로도 소액 적립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오늘 점심은 뭐 드셨나요?” 같은 간단한 질문에 답하면 3센트씩 들어오는 식이죠. 적립금이 $20이 넘으면 인터랙 전자이체로 현금 인출도 가능하답니다.
꿀팁: 매일 앱에 들어가서 데일리 설문만 꼬박꼬박 해도 금방 $20이 쌓입니다. 특히 캐시백 오퍼는 매주 목요일마다 갱신되니 장보기 전에 꼭 체크해보세요.
03 Rakuten – 온라인 쇼핑할 땐 무조건 경유
라쿠텐(Rakuten)은 오프라인이 아니라, 온라인 쇼핑 전용 캐시백 앱입니다. 월마트, 아마존(Amazon), 웰닷씨에이(Well.ca) 같은 온라인 몰에서 물건을 살 때, 라쿠텐을 경유해서 들어가면 자동으로 캐시백이 붙는답니다. 브라우저 확장 기능을 깔면, 더 쉽게 사용할 수 있고요.
꿀팁! 종종 ‘더블 캐시백’ 이벤트가 열리는데 이때 구매하면 평소보다 캐시백을 2배로 받을 수 있습니다. 캐시백은 분기마다 수표, 페이팔, 또는 기프트카드로 받을 수 있으니 잊지 말고 신청해보세요.
전단지 & 가격 비교 앱 – 최저가를 찾는 똑똑한 방법
마트마다 가격이 조금씩 다르다는 건 알지만, 매번 전단지를 뒤적이거나 직접 비교하기는 참 번거롭죠. 이런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앱들이 바로 전단지 비교 앱입니다.
캐나다에는 대표적으로 플립(Flipp)과 리비(Reebee)가 있는데요, 두 앱 모두 각 마트의 주간 전단지를 스마트폰으로 보여주고, 원하는 상품만 골라서 최저가 매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01 Flipp – 전단지 비교 + 쇼핑리스트 + 가격 매칭
플립(Flipp)은 가장 널리 사용되는 전단지 앱입니다. 집 우편번호만 입력하면 내 주변 모든 마트의 최신 전단지를 볼 수 있죠. ‘계란’이나 ‘우유’처럼 원하는 품목을 검색하면, 어디에서 얼마에 팔고 있는지 비교 리스트로 바로 보여주는데요, 원하는 항목은 ‘클립(Clip)’해서 나만의 쇼핑리스트에 추가할 수 있답니다.
꿀팁! 노프릴즈, 프레시코(FreshCo) 같은 마트에서는 경쟁사 가격 매칭이 가능하답니다. 이와 같이 Flipp 앱에서 전단지 이미지를 보여주기만 하면, 해당 가격으로 결제해주는 매장도 많아요. 덕분에 여러 마트를 돌지 않고 한 곳에서 최저가 쇼핑을 할 수 있죠.
02 Reebee – 전단지 뷰어 + 깔끔한 UI
리비(Reebee)도 플립과 기능은 거의 비슷합니다. 전단지를 보면서 쇼핑리스트를 만들고, 최저가를 비교할 수 있죠. 다만, 조금 더 깔끔하고 가벼운 인터페이스를 선호한다면 리비가 더 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리비는 특히 웹과 앱의 연동이 잘 되어서, PC로 리스트를 만들고 매장에서는 휴대폰으로 확인하는 식으로 활용하기 좋답니다.
꿀팁! 리비에서도 리스트 공유가 가능해서, 가족끼리 장보기 역할을 나눌 때 실시간으로 리스트를 업데이트할 수 있습니다. 또, 특정 날짜에만 적용되는 할인 전단도 미리미리 확인할 수 있어서 계획적인 쇼핑에 도움이 됩니다.
쿠폰 앱 – 제조사/매장 할인쿠폰으로 추가 절약
할인 전단지를 보고 장을 봤더라도, 쿠폰을 하나 더 쓰면 가격이 한 번 더 내려갑니다. 하지만 예전처럼 종이 쿠폰을 오리고 챙기던 시대는 지났고, 요즘은 앱으로 간편하게 디지털 쿠폰을 받아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됐죠. 이번에는 캐나다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쿠폰 앱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01 Save.ca – 쿠폰도 받고 전단지도 확인
Save.ca는 제조사 쿠폰과 전단지 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앱입니다. 원하는 쿠폰은 클릭 한 번으로 클립하거나, 실물 쿠폰을 집으로 무료 배송 받을 수도 있죠. 프린터가 없어도 우편 신청이 가능해서 접근성이 좋답니다. 그리고 쇼핑리스트 작성, 포인트카드 연동 기능도 있어서 앱 하나로 여러 가지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꿀팁! 쿠폰 신청은 인기 제품일수록 빨리 마감되니까, 자주 확인해서 필요한 품목은 미리 확보해두는 게 좋습니다. 유효기간이 있으니 장보기 전 사용 가능 여부도 꼭 체크하세요!
02 Websaver / GoCoupons – 전통 쿠폰 + 캐시백 겸용
웹세이버(webSaver)와 GoCoupons(고쿠폰스)는 종이 쿠폰을 우편 또는 PDF로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둘 다 비슷한 구조로 운영되고 있고, 최근에는 일부 제품에 대해 영수증을 올리면 캐시백으로 적립해주는 기능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쿠폰이 부족할 때, 이 앱들에서 필요한 제품을 찾아보면 은근히 유용한 게 많답니다.
꿀팁! 우편 배송은 시간이 좀 걸리니까, 평소에 필요한 제품이 있다면 미리 쿠폰을 신청해두는 게 좋습니다. 웹세이버는 디지털 바코드나 모바일 캐시백 기능도 조금씩 늘어나는 중이라, 플랜 B용 앱으로 챙겨두면 든든해요.
03 Honey – 온라인 할인코드 자동 적용
온라인으로 장을 본다면, 허니(Honey)는 무조건 추천합니다. 월마트, 아마존, 웰닷씨에이 같은 온라인몰에서 결제할 때 자동으로 가장 할인율이 높은 코드를 찾아서 적용해주거든요. 설치만 해두면 따로 검색할 필요 없이 백그라운드에서 알아서 코드를 돌려줘서 정말 편리합니다.
꿀팁! 브라우저 확장 말고도 앱이 따로 있어서 모바일 쇼핑할 때도 사용 가능합니다. 또 허니 골드(Honey Gold)라는 포인트도 함께 적립되니까, 할인 + 리워드 이중 혜택까지 챙길 수 있답니다.
그 외 식료품 앱 – 마감 임박 상품부터 포인트 앱까지
할인 전단지, 쿠폰, 캐시백 앱까지 잘 활용하고 있다면 이미 상당히 똑똑한 쇼핑을 하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 몇 가지 앱만 추가하면 식비를 더 크게 절약할 수 있는데요, 유통기한 임박 식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앱이나, 포인트 적립을 자동화해주는 로열티 앱까지 – 다양하게 활용해보세요.
01 Flashfood – 유통기한 임박 식품 최대 50% 할인
플래시푸드(Flashfood)는 로블로스(Loblaws), 노프릴스(No Frills), 리얼 캐내디언 슈퍼스토어(Real Canadian Superstore) 등 로블로스 계열 마트에서 운영하는 앱인데요.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재료들을 앱에서 먼저 확인하고 예약 결제한 뒤, 매장에서 찾아가는 방식이랍니다. 고기, 유제품, 반찬류 등 일반 가격보다 30~50% 저렴하게 구매 가능해서 매우 인기가 높아요.
꿀팁! 새 상품은 보통 오전이나 전날 저녁에 많이 올라옵니다. 알림 설정을 해두면 인기 상품을 더 빨리 확인할 수 있고, 마감 시간 전에 후딱 픽업하면 품질도 좋은 상태로 받을 수 있어요.
02 Too Good To Go – 레스토랑·카페·베이커리 마감 음식 꾸러미
투굿투고(Too Good To Go)는 카페나 베이커리, 레스토랑에서 판매하고 남은 음식을 ‘서프라이즈 박스’ 형태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앱입니다. 가격은 보통 정가의 1/3 수준이고, 어떤 메뉴가 들어 있는지는 픽업할 때까지 알 수 없는 게 포인트죠. 토론토, 밴쿠버 등 대도시 위주로 점점 매장이 늘고 있는 중입니다.
꿀팁! 베이커리나 디저트 가게의 박스는 특히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하루 1~2박스만 올리는 매장도 있으니 원하는 매장을 즐겨찾기하고 푸시 알림까지 설정해두는 게 좋아요. 점심 시간 직후나 저녁 시간대에 많이 올라온답니다.
03 PC Optimum – 캐나다 국민 포인트 앱
PC 옵티멈(PC Optimum)은 로블로스 계열 마트, 쇼퍼스 드럭 마트, Esso/Mobil 주유소 등 수천 개 매장에서 포인트를 적립하고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대표 로열티 앱입니다. 10,000포인트 = $10으로, 결제 시 바로 차감할 수 있답니다.
꿀팁! 매주 목요일마다 맞춤형 오퍼가 앱에 자동 등록됩니다. 내가 자주 사는 품목 위주로 보너스 포인트가 붙기 때문에, 장보기 전에 오퍼를 꼭 확인하고 장바구니를 짜는 게 핵심이죠. 쇼퍼스 주말 20배 포인트 이벤트도 포인트를 모으는 데 아주 효과적이니 꼭 챙기세요.
더 자세한 내용은 PC 옵티멈 프로그램 완벽 가이드: 포인트 적립부터 사용까지 한 번에!를 참고하세요.
마치며
캐나다의 식비는 비싼 편이지만, 방법만 알면 충분히 줄일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절약 앱들은 모두 무료이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들인데요. 처음엔 조금 귀찮게 느껴질 수 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이 앱들이 장보기의 기본 루틴이 되어줄 거예요.
조금만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이건 캐시백 되니까 오늘 사야겠다’, ‘이건 다음주 세일 때 사야지’ 하는 소비 패턴이 생기고, 생활비 관리에 여유가 생기는 걸 느끼실 거예요.
오늘 소개한 앱들을 똑똑하게 활용해서 더 알뜰하고 실속 있는 캐나다 생활을 꾸려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