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 설렘과 함께 낯선 화폐 시스템이 주는 당혹감이 찾아옵니다. 특히 여행객이라면, 모바일 결제가 일상화된 요즘에도 캐나다에서는 여전히 현금을 사용해야 하는 순간들이 많다는 사실에 놀랄 수 있죠. 작은 아시아계 식당, 일부 상점, 그리고 팁 문화까지, 현금이 필요한 상황은 생각보다 많답니다. 또한, 캐셔와 같이 직접 현금을 다루는 직종에서는 캐나다 화폐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수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오늘 이 글에서는 캐나다에 여행 오신 분, 그리고 처음 정착하시는 분들을 위해 캐나다 화폐를 자세히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환율 계산부터 위조 지폐 구분법까지 다양한 팁을 담았으니 끝까지 꼼꼼하게 읽어주세요!
캐나다 동전 알아보기
캐나다 동전에는 캐나다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있고, 재미있는 별명까지 숨어있답니다. 원래 7종류였던 캐나다 동전은 현재 1센트와 50센트를 제외한 5종류만 사용됩니다.
5센트 (Nickel, 니클)
니클은 가장 작은 단위의 동전으로, 니켈 성분 때문에 ‘니클’이라 불립니다. 귀여운 비버 그림이 새겨져 있고, 한국의 10원 동전과 크기가 비슷합니다.
10센트 (Dime, 다임)
다임(Dime)은 ’10분의 1’을 의미하는 라틴어 ‘decimus’에서 유래했습니다. 작은 크기의 동전에 캐나다의 자랑, 블루노즈(Bluenose) 어선이 섬세하게 새겨져 있죠.
25센트 (Quarter, 쿼터)
25센트 동전는 1달러의 1/4을 의미하는 ‘쿼터’라고 불립니다. 북미순록과 함께 동계올림픽 스포츠 종목이 새겨져 있어 수집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1달러 (Loonie, 루니)
캐나다의 상징인 물새 룬(Loon)에서 유래된 ‘루니’는 행운을 가져다주는 동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호아금빛 니켈로 만들어져 고급스러운 멋을 더합니다.
2달러 (Toonie, 투니)
‘투 루니(Two Loonie)’에서 탄생한 ‘투니’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단위의 동전입니다. 용맹한 북극곰이 중앙에 자리 잡고 있으며, 두 가지 색상의 조화가 눈길을 사로잡죠.
참고: 사라진 동전들
- 1센트 (Penny, 페니): 2013년 생산이 중단되었습니다. 현금 계산 시 5센트 단위로 반올림 또는 절삭됩니다.
- 50센트 (50-cent piece): 시중에서 찾아보기 힘든 희귀 동전으로, 소장 가치가 높습니다.
캐나다 지폐 알아보기
동전과 마찬가지로 지폐에도 캐나다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있고, 위조 방지를 위한 첨단 기술이 숨어있답니다. 캐나다의 지폐는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뛰어나고, 위조가 어렵습니다.
5달러
윌프리드 로리에(Wilfrid Laurier) 전 총리와 캐나다암(Canadarm)이 그려져 있습니다.
10달러
존 A. 맥도날드(John A. Macdonald) 전 총리와 비올라 데스몬드(Viola Desmond)가 그려져 있으며, 캐나다 횡단 철도가 배경으로 사용되었습니다.
20달러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비미 추모관(Canadian National Vimy Memorial)이 그려져 있습니다. 캐나다가 영연방 국가임을 상징합니다.
50달러
윌리엄 리용 맥켄지 킹(William Lyon Mackenzie King) 전 총리와 CCGS 아문센 호가 그려져 있습니다.
100달러
로버트 보든(Robert Borden) 전 총리와 인슐린 발견 등 과학 연구를 상징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캐나다 화폐, 실생활에 유용한 꿀팁 알아보기
지금까지 캐나다 동전과 지폐를 자세히 살펴봤는데요, 이번에는 실생활에서 똑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꿀팁을 알아보겠습니다.
환율, 어렵지 않아요!
캐나다 달러는 환율에 따라 한국 돈으로 약 1000원 정도입니다. 하지만 환율은 늘 변동하므로, 실시간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시간 환율 정보는 XE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금, 꼼꼼하게 알아보기
캐나다에서는 가격표에 세금이 포함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물건을 구매할 때는 세금을 고려하여 최종 가격을 계산해야 하는데요, 캐나다의 세금 제도는 연방세와 주/준주세로 나뉘어 있으며, 각 주마다 세금 금액이 다르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온타리오주는 13%의 세금이 부과되는 반면, 알버타는 5%, 노바스코샤에서는 15%의 세금이 부과됩니다.
현금 없는 세상, 스마트하게 적응하기
캐나다는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사용이 매우 편리한 나라입니다. 특히, 요즘은 탭 결제 시스템이 널리 보급되어 현금 없이도 충분히 생활할 수 있죠. 하지만 현금 페이만 받는 식당이나 업체도 종종 있으며, 경우에 따라 Cash Discount(현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곳도 있으니 어느 정도의 현금은 항상 소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캐나다 화폐, 특히 지폐와 동전의 구분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는데요, 캐나다 동전과 지폐는 각기 다른 역사와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지폐는 플라스틱 재질로 위조 방지 기능을 강화했답니다.
혹시 아직도 동전 구분법이 어렵게 느껴지시나요? 그렇다면 크기와 그림을 비교하며 천천히 익혀보세요. 하지만 최근에는 대중교통에서도 신용카드 및 모바일 탭 기능이 도입되는 등 디지털 결제가 더욱 편리해져 현금 없이도 충분히 생활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캐나다 화폐에 익숙해져 보세요!